WATCH2011/06/18 05:32



시계를 차고다니다 보면 가끔씩 내부가 보고싶을 때가 있어요.
특히 저는 분해조립을 좋아하는 편이라 특히 더 궁금했지요..
물론 안에 있는 무브먼트까지 완전 분해조립을 하는건 못하고요..ㅎㅎ

무브먼트를 완전 분해조립을 하려면 루페부터 전용 우드바이스, 드라이버
그외에도 많은 전용 공구를 필요로 하기때문에
저는 그냥 오프너로 뒷뚜껑만 따서 구경하는것으로
안에 뭐가 들었나~ 하는 그 정도 선에서 훑어보려고 합니다..

실은 그전에는 구차하게 안을 열어 볼 생각은 그다지 없었는데
심심해서 옥션을 돌아다니다 보니 시계 오프너를 팔고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충동구매를 한겁니다...-_-;;

제가 가진 시계는 뒷백을 돌려서 열도록 되어있는 모델이 많아서
보는순간 오호.. 이걸로 열수 있겠구나 싶어서 덜컥 구입했어요..





요놈입니다.

손잡이 위에 나사산을 가진 축과 스냅링을 이용하여
시계 뒷백의 홈에 물려서 고정하고 돌리는 구조에요.





오늘 열어볼 시계들 입니다.









음..윗줄 왼쪽부터 켈빈클라인 크로노, 제가 초딩때 아버지가 사주신 카시오,
그 옆으로 불가리 알루미늄 크로노, 불가리 디아고노 스틸.

아랫줄 왼쪽부터 불가리 BB33SS, 불가리 BB33SG, 불가리 디아고노 스쿠바 입니다..





아무튼 이제... 뜯어보겠습니다. ㅋ



오토메틱 시계인데도 꽤 얇습니다.






뒷면을 보면 10각형의 모양으로 바이스오프너를 물릴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이렇게 사용하는겁니다.
물려서 조여서 돌립니다.

실수로 어긋나면 아까운 시계뒷면에 흠집을 쫘악 내게 되므로
요 순간만은 숨도 살살 쉬어가며 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었습니다..
처음에 열고보니 보석을 박은것 처럼 번쩍번쩍 하더군요.
자세히 보니 보석을 박은게 아니고 아주 조그맣게 여러개의 광택효과를 준
이걸 뭐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짓(?)을 해놨습니다..ㅋ





접사입니다.
7개의 볼을 가진 볼베어링을 중앙에 달고 있네요.







요놈도 뒤집어서 뉘었습니다..ㅋㅋ
벗겨버릴테야~





마찬가지로 이쁘게 표면처리를 해놨네요.




앞에서 열었던 모델과 조금 다른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로터 중앙에 박혀있는 볼베어링은 아까와 같은 7개의 볼을 가지고 있군요.
시계용 볼베어링은 7개의 볼을 사용할때 가장 좋은 움직임을 주는걸까요?..(아님말고..)






불가리 알루미늄입니다.
이것도 열어보죠..





오잉..근데 이건 돌려서 여는게 아닙니다..
뭔가를 끼워넣고 지렛대의 원리로 눌러주면 열리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나이프나 일자 드라이버 같은것으로는 흠집을 크게 남길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더군요..
밴드가 달려있는 부분으로 홈이 두군데 있는데 이곳에 나무젓가락을 약간 깎아서 
홈에 넣고 꾸욱 제껴서 열었습니다... 





역시 번쩍거리게 표면처리를 해놨고 이것도 볼베어링의 볼의 갯수는 7개입니다.
정말로 7개가 가장 특성이 좋은것인가 봅니다. 
여는 시계마다 계속 공통적으로 볼의 갯수는 7개군요.



근데 이놈 불가리 알루미늄 말이죠.. 닫는게 엄청나게 안닫히더군요..
여는건 쉬웠는데 닫는건 정말 제 있는 악력을 총 동원해서 겨우 닫았습니다.
제가 일반분들보다 악력이 센 편인걸 감안하면
일반분들은 이거 한번열면 쉽게 못닫을겁니다..시계방으로 가져가야 할거에요.
그러니 괜히 나 따라해서 열지마세유..





이 시계는 제 초등학교시절(그땐 국민학교라고 불렀습니다.)
아버지가 차고다니라고 사주셨던 시계입니다.
제가 좀 조숙해가지고 초등학교 2학년때 저는 벌써 이런 아저씨틱한 디자인의 시계를...ㅎㅎ..
지금도 잘 가는데 괜히 배터리 누액이 흘러나와서 회로가 상할까봐
사용하지 않는 만큼 배터리는 빼둔 상태입니다.





어익후..뒷면 정말로 간단명료하지요..
시리얼만 적혀있는 초간단 뒷면 디자인입니다..





PCB가 내장되어 있지요.
수정 진동자를 사용하는 쿼츠형 전자시계는 내부가 다들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면 근접샷.

정말 험하게도 사용했지요..
이거 차고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축구를 했으니..
유리가 안깨진게 다행이에요.
저 유리가 오리지널 유리 그대로 입니다.
많이 상했네요..




무브먼트 근접샷 입니다.
오른쪽 하단에 구멍 보이죠. 배터리를 넣는 부분 입니다.





요건 불가리 BB33SS라는 이름을 가지는 그냥 스틸와치입니다.






뒷백은 돌려서 따는게 아니고 전용공구를 이용하여 여는 구조입니다.
이건 위에 알루미늄 시계처럼 나무젓가락으로는 어림도 없고
아주 얇고 단단한 금속 오프너가 필요합니다.
커터칼로 한번 어케 들쑤셔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미친짓 같네요..ㅋ.
포기.







요놈은 불가리 BB33SG 입니다..
노란부분이 옐로우골드로 되어 있어서 스크레치에 약한 편이에요.
그래서 잘 안차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BB33SS와 같은 방식의 뒷백 이에요.
포기~







요놈은 CK 쿼츠 크로노 인데요..
이것도 돌려서 따는게 아닙니다..
이놈도 걍 포기..

 

 



 


 

 

불가리 23GL입니다.
굉장히 험하게 다뤄서 흠집 엄청나죠.. 
사실상 방치상태로 서랍 속에서 여기저기로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이 모델의 장점은 전체가 금이라는 거죠. +_+

 

 

 

 

 

 

배터리 구동방식의 쿼츠시계 입니다.
열어보니 카시오와 다를게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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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계 내부 구경은 이것으로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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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크인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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